군대있을때 대놓고 폰쓴 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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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6:16
막 병장달때쯤 휴가 나왔었음
그때 상당히 미친놈 소리 듣고있던 상태라 아!내가 미친놈이다! 하고 리얼 비슷하게 행동했는데
과속 존나하고다니고 차에서 담배피고 간부가 싫어할만한건 거진 다했음
관물대에 맥심이랑 플레이보이랑 다 있었는데 센터 까였을때 성인물 존나나왔으니 말 다했지만
근데 폰을 못쓰니까 돌겠는거야
차에 연결하고 내가 듣고싶은 노래 틀고싶은데 간부들 대부분 발라드충이라 존나 쳐져서 시이이이벌
그래서 들고왔음
공기계 내고 폰 쓰기 시작함
처음에는 숨겨서 쓰고 지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무서운게 없어지는거야
마침 담당차량이 싸제 냉동탑차였고
AUX잭도 있겠다 대놓고 노래를 틀기 시작함
근데 아무도 뭐라 안했음
애초에 베이스 빵빵한 음악 좋아해서 그런거 위주로 틀어달라그랬고
어느날 선탑자가 이거 씨디냐고 물어보면서 오디오쪽을 보는데 내차는 씨디넣는게 없는 개깡통차였거든
그래서 어케 트는거냐면서 옥스선 따라가면서 다시방 여니까 짜잔! 전화기가 나오네?
그때 식은땀 존나흘리면서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고민했는데
미친새낔ㅋㅋㅋㅋㅋ 내가 너 이럴줄 알았다 하면서 그냥 넝어감 잘 숨겨서 쓰고 걸리면 난 모르는거다 하면서
알겠다하고 그뒤로도 계속 노래틀고 다녔음
그리고 전역할때 전역신고하고 애들 다 나와서 고생했다면서 잘가라고 해줄때 폰꺼내서 카톡 하라고 함
그때 간부들이 보고있었고
근데 무사히 전역함
이정도면 미친놈 인정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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