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입구 헌팅 썰

이제 내 나이도 31....
어느덧 연애를 시작한다고 해도 황혼의 나이가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놀러 온 돈암동 성신여대입구..
정말 피부도 너무나도 뽀얗고.. 보기만 해도 볼을 만지고 싶고 사랑스러운 10대 중반 20대 초반 여자들이 많았다...
길 한가운데 그냥 서서 그들을 지켜보았다...
여자들은 때가 묻지 않아보였고.. 세상의 즐거움이란 즐거움은 다 가지고 있었다.
얘기를 걸고 싶었다.
내가 가지고있는건 173센치에 평범한얼굴.. 그리고 서울대 졸업 대기업 직원 자산 1억 2천.. 평범한 국산차
하지만 용기가 없었다. 나이가 많다고.. 아저씨라고 할 것 같았다.
그들은 내 면전에서 내가 너무 나이가 많다고 할 것 같았다.. 후회된다
내가 저들의 나이였을땐 와우랑 스타때문에 여자를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 벌을 지금 난 받고 있는것이다.
30대다운 여유.. 특유의 말빨이 내게 없는것이다.
너가 너무나도 이뻐보인다.
시간을 내 준다면 너의 흰 도화지같은 기억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겠다
라고 하고싶다.
하지만.. 내 마음속 깊은곳의 무언가 두려움이 오늘도 날 어둠으로 이끌고말았다.
결국.. 난 내가 미웠다..
돈암동의 뒷 구석으로 가서, 편의점 맥주를 사서 혼자 먹으며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내 이 못생긴 얼굴과 그로인해 생긴 열등감을 저주하며..
지난번 소개팅 했던 30살 여자가.. 내가 굉장히 마음이 들고 귀엽다고했다. 하지만 난 그녀가 싫다.
내 마음은 아직 10대이다. 연애를 별로 안해본 만큼 10대 20대 초반과 사귀고싶다...
오늘도 용기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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