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랑 해돋이 보러가다 깨진 썰

저의 가족중 누군가가 썸을 타고 있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양가 어른들도 서로 알고 하니 잘 하면
결혼을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요.
어찌저찌 하다 새해 해돋이를 보자고 남자가 제안했고
여자쪽 집안에서 파격적(?)으로 허락했습니다. (별 일이야 있겠냐마는 어쨌든 외박이니까요)
대충 막힐거 예상해서 커피하나씩 들고 9~10시쯤 남자차를 타고 출발...
새벽 3시쯤 각자 서로의 집에 왔습니다.
들어보니 고속도로 진입하는데 한시간 분당즈음 가는데 한시간 거기서 이천가는데 한시간
고작 용인까지 가면 해뜰것 같은 분위기....
서로 화장실은 급하고 아직 썸타는 사이라 말하기도 거시기 하고...
결국 해돋이 보기는 어렵겠다 싶어서 차를 돌려 돌아온 것이지요.
그리고는 다시는 만나지 않고 흐지부지....
참 남녀관계는 타이밍이라능.....
한줄요약
오늘 정동진으로 가시는 분들은 교통상황 파악을 잘하셔요~
댓글 30포인트